일상/자유2019. 3. 23. 00:36


엊그제 공기청정기 바람이 약해져서 고장인가 싶었고

서비스센터 전화했다가 필터에 낀 먼지 때문일 수도 있다는 말에

혹시나해서 필터를 빼고 청정기를 가동시켜 보았다.

(삼성 블루스카이 3중 필터 제품이다)


일회성 필터인 헤파필터를 빼니

원래 상태로 바람이 빵빵하게 잘 나오는게 아닌가,

필터 교체한 지 3개월정도 되었고

보름정도 집을 비워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지 않은 걸 감안하면

이전보다 교체시기가 너무 이른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여태껏 4-5번 교체를 했었지만

별 다른 이상이 없더라도 4-6개월에 한번씩 교체를 했었는데

현재 필터는 일수로 따지면 3개월이 한참 되지 않았다.


적다보니 잠깐 생각이 든게 

필터세이버 수명이 다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번뜩 드네...

이 필터세이버 수명이 2년 정도라는데

구입시기가 이제 막 2년이 지난 걸 생각해보니

내구도가 한참 바닥을 치고 있겠네.


첫번째가 프리필터

두번째가 필터세이버

세번째가 헤파필터


필터세이버 기능이 필터수명 증대로

본 기능대로면 헤파필터의 수명에 큰 지장이 있는가보다.

(전기가 흐르는 형태로 딸깍 딸깍하는 소리는 들렸는데 이 참에 새걸로 교체를 해야겠다)


 


침실방에 공기청정기를 하나 더 두기 위해

서비스센터 방문하면서 

평수 적은 공기청정기를 보기 위해 매장도 한번 들려봤다.


몇 안되는 제품을 구경하다가

어떤 노부부가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면서

직원에게 설명듣는 걸 엿들었는데...(바로 옆이라 어쩔 수 없이 들림)


필터는 2년에 한번만 교체 해주면 된다니?..... 엥?

19년도 제품이라 작년제품에 비해 헤파필터의 성능이 높다?...  ??


그 노부부가 사려고 한 제품이

내가 샀던 제품과 버전이 다를 뿐 평수가 같고 기능도 큰 차이는 없었다.(물론 좀 더 좋아진 게 있겠지?????! 아마)


필터교체주기는 최장 6개월로 알고있었고

사용빈도에 따라 그보다 더 짧아질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뭔소린가 싶었다.

노부부가 매장을 떠나고나서 

나도 직원의 설명을 듣다가

아까 필터얘기를 넌지시 해봤는데 본인은 48시간 가동시키는데 2년동안 교체한 적이 없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2년동안 쓸 수 있는지.. 내가 24시간 내내 돌린다고 하니 본인은 48시간 돌린단다. 뭐지???)

그러자 좀 꼬였는지 집에 공기청정기가 두대가 있다고 하며

본인은 자동으로 돌린다고 한다. 

???


결국에 이 사람이 제품에 대해 설명했던 필터는 

헤파필터가 아니라 필터세이버의 교체주기인 걸로 보여졌다.


이 직원은 이 공기청정기를 써본 적도 없고 판매사원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모르고 있는 느낌이 확 들었다.

노부부에게 아무렇지 않게 막 설명하던 장면을 잊을 수가 없네.


그리고 내가 사용하는 제품은 17년도 제품인데

이 신상품이 기능적으로 더 좋아졌는가의 물음에

차이없다라고 말한 그의 말에..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인가란 생각이 들었지.


한숨이 나온건

그의 객관적이지 않은 설명만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그는 불친절한 것도 아니었지.


호갱 경력 34년차

그 직원이 설명할 때 보인 사소한 표정과 말투에서 그런 사람들이 떠올랐다.


'고객은 모를 것이다, 

본인이 자부하고 있는 그럴듯한 언변으로

마치 고객 머리꼭대기에 올라서있다고 착각하는 양심없는 일부 판매원들'

물론 그 직원에게 나쁜 이미지를 느꼈다고 나쁜 사람이 될 순 없지만

적어도 내가 그 직원에게 느낀건 직업의식 없는 사람 정도... 


내가 경험했을 때

판매, 영업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분야나 모든 관계 속에서도 이런 일은 부지기수다.


잘 모르는 걸 마치 자기가 언변으로 커버치면

상대는 모를 것이다라는 착각을 한다.

알면서 그러는 거면 더 무섭고..

상대가 속았다고 생각하는거면 답이 없고..


예외적인 상황은 있다.

내가 생각하는 수준의 영역 외의 그런 말들..




아무튼 그런 사람이 되지않기 위해 노력하자.

.

.

.






결론: 몰라도 내 알아서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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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물이아빠
일상/자유2019. 3. 16. 23:10


금연 1일차,

아침부터 니코틴 패치 장착..

패치 한개가 담배 한갑 정도의 니코틴이 들어있다고 했다.

일단 가위로 반을 잘라 허벅지에 붙인 후 있어보니

별다른 반응이 없어서 남은 반개를 다시 부쳤다.


그리고 패퍼민트 캔디를 반통 넘게 섭취했지.



이 맘때 쯤 담배피는 시간이라고 느낄 때면 

몸이 근질근질거리는 기분이었고

그럴때마다 패퍼민트 캔디를 씹어댔다.


입안과 목이 화한 느낌이 들면서

크게 호흡을 하면 시원함이 배가되어 

담배 생각 날 때면 그렇게 했지.





맨바닥에 헤딩하듯 끊은 게 아니라

니코틴패치로 인해 니코틴은 몸이 흡수를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담배피는 사람을 보면서 

담배 유혹이 더 난다는 건 딱히 안들었다.

평소 나의 동선 중에

내가 담배를 피고 다음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떠한 공식처럼. 

습관이 무서운거지..


담배를 펴야 다음이 진행될거 같은 이 느낌,

할 일을 빠트린 느낌...


그 시점을 몇 차례 넘어서면서는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벌써부터 내 몸이 건간해지는 듯한 착각 (엥?!)




예전 두번째 금연할 당시엔

보온병에 뜨거운 물이나 유자차를 담아 다니면서

담배 생각날 때마다 꺼내어서 마셨는데

이번에도 그 방법을 써볼 생각.


습관은 다른 습관으로 바꾸고 싶은.

흡연에서

차를 마시는 습관으로

바뀌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옛날부터 했지.



페퍼민트 캔디를 씹으면서

그 상태에서 차가운 음료까지 마시면

담배연기 들이마쉬는 자극을 잊을 수 있는 정도의 자극이라... 괜찮긴 해도

이것 역시 계속 맛들이기엔 찝찝한 감이 있어서

맨솔류의 허브티가 있는지 검색을 해보았다.


그러다 발견한 박하차...

궁금하군.


보온병+박하차를 구비해보자.




마지막 담배 후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구글링해보았다.


20분 후

혈압은 시간이 지날수록 정상으로 돌아오며 손과 발의 체온, 심장 박동 역시 점차 안정


8시간 후

혈류의 니코틴 수치가 가장 높을 때에 비해 93.75%가 제거되어 6.25%로 감소한다.


12시간 후

혈중 산소량이 정상 수준으로 상승, 일산화탄소량이 정상 수준으로 감소

일산화탄소가 줄어듦과 동시에 그자리를 산소가 채워 산소의 농도가 짙어진다. 세포 속 산소농도가 높아지면서 몸에 활력이 생긴다. 각종 장기들에게 충분한 산소공급이 되며 원활한 혈액순환으로 인해 서서히 회복,

산소공급이 뇌로 충분히 전해져 머리가 맑아지며 집중력도 오름 


곧 다가올 24시간

본격적인 금단 증상, 불안감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심리적으로 예민해져 흡연 욕구로 괴로움

불안의 강도가 정점을 찍고 2주 정도 지나야 금연 이전으로 회복




금연 후 

2시간 뒤부터 금단현상이 나타나게 되며 8시간 뒤부터는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혈액 속에 잔류해있던 니코틴이 상당히 빠져나가면서 소량의 니코틴이 뇌를 자극해 

니코틴을 보충해야한다고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라는데

나는 니코틴 패치를 사용하고 있어서 상황이 좀 다르긴 하네.


지금 내 몸 속에 일어난 효과는 대략

혈압과 체온, 심장 박동 안정

혈중 산소량의 정상 수준과 일산화탄소가 정상 수준으로 감소 정도!


니코틴 패치는 당분간 계속 사용할 생각인데

.. 이거 뗀다고 후폭풍이 있는 건 아니겠지?..........

예전 금연경험을 떠올려보면 그땐 잘 버텼잖아? 괜찮겠지 ㅋㅋ








굿 밤.




Posted by 보물이아빠
일상/자유2019. 3. 16. 00:04


19.3.15 23:15

하루가 가기까진 한 시간 남지 않았다.

내일부터 금연! 

새로운 날부터 깨끗하게 금연 시작! 이란 

미명 아래 나는 최후의 만찬을 준비하고 있다.


 



▲오늘 보건소 금연상담실을 방문해서 받은 지원품이다.


예전 고향에서 금연을 위해 보건소 방문경험이 두 번 정도가 있었다.

그때 큰 기억은 없고

오늘 방문한 보건소 상담사는 대단히 친절했고

일면식도 없던 사람인데 내가 정말 금연했으면 하는 바람을 느낄 정도였다.(고양시 덕양구보건소)


집에서 보건소 거리가 좀 있어서

금연 보조제 지원받을 겸 한번 정도만 방문해야지 했는데

꼭히 보건소 방문 아니더라도인근 복지센터와 연계되어

그 쪽으로 방문하면 된다고 하니

6개월을 방문을 완수하고픈 생각이 조금 들었다.

(정작 방문해서 물어본다는 걸 깜빡했고 6개월 금연 성공 후 6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19.3.15 23:28 

남겨둔 연초 하나를 끝냈다. 이제 남은건 릴 담배 한 개피

릴 본체와 나머지 담배들은 친구에게 주기로 결정했다.

친구에게 죽음의 선물을 한다는 것이 

마음 한편으로는 편하지 않다.

(그냥 버리기엔?..)


과연 방금 전 핀 연초가 내 인생의 마지막 연초가 될 수 있으리라 자부할 수 있을까? 

금연하기도 전에 yes라고 말한다면 누군가는 비웃지 않겠나.


yes라고 실천하고 싶은 건 따로 있다.

상대와 함께 흡연함으로 느낄 수 있는 동질감이 꼭히 담배라는 매개체가 아니더라도

상대와 동질감을 느낄 수 있을까?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때

yes라고 하고 싶고

그렇게 실천해나가고 싶다.


 일을 하면서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쉬는 시간에

담배를 피워가며

얘기했던 장면들이 떠오른다.


친구와 함께

카페에서 담배를 피며

커피를 마셨던 추억도 떠올려본다. 



절대 피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마지막이다! 라고 비장해지고 싶진 않다.



12시가 다가온다.

마지막 남은 한 개피를 맛깔나게 불태워보자...






19.3.15 23:58

남은 담배 하나를 태웠다.

기분 탓인지 덤덤하다 그냥.


진작에 끊을 생각해야한다는 걸,

미노에게 담배피는 아빠로 보이고 싶지 않다.

미노도 담배피는 사람이 되지 않길 바란다면

적어도 내가 평생 금연해야 하는 게 아닐까.


그리고 담배를 피면서 대수롭게 여긴 부분이었지만

미노에게도 가족에게도 좋지도 않는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이 얼마나 무책임한 행동인가...









16일이 왔다.

시작이다!





굿 밤-!!!







Posted by 보물이아빠
일상/육아2019. 2. 12. 03:20

엄마없이 며칠간 아이와 단둘이서


정확히는 6일간 미노와 단둘이서의 생활....(....????)


더 정확히는 4일간(첫날과 마지막날은 반나절정도 아내가...)





11월 말부터 아내가 일을 쉬었고

설까지는 쭈욱 미노와 셋이 함께 생활을 했다.

그 와중에 모유수유 단유를 성공했지.


설연휴 끝에 아내의 일이 잡혀있어서

모처럼 간만에 미노와 단둘이서 지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두 달간 셋이서 지내다가 

혼자 미노를 감당해야한다는 생각에

조금은 부담을 느꼈다.


잘 먹여주고 제때 잘 재워주고 하는 건 그렇다쳐도

그 사이사이 빈 시간들을 어떻게 채워야하는 압박감..

자칫 잘못하면 시간의 수련방에 간 기분이 들어서(드래곤볼 팬이라면..) 





작년 같은 경우는 봄..여름..  가을...

밖이 춥지가 않아서 웬만하면 외출을 했고(폭염엔 장사없다)

공원에 데리고 가거나 놀이터, 산책로... 

밖에 좀 풀어놓는 맛이 있었고(그래도 쉽지않음)

조금만 놀다보면 시간이 금방 흘렀기에 

아이와의 시간을 나름대로 잘 보낼 수 있었지.




뭘 해야할까.. 뭘 해야할까.....

이 시기는 어휘력이 폭발할 시기라고 하니 그래...

색종이를 이용해서 색깔명을 알려줘보자!


빨강!! 파랑!! 노랑!! 초록!! 

인지되었다 싶을때까지 계속 무한반복!!


그리고 그 색종이를 비행기로 접어 날리면서도

빨강! 파랑! 노랑! 초록! 또 반복반복...

의외로 종이비행기 날려보니 미노가 즐거워했다.

종이비행기를 쫒아가 줍고 자기도 던지고...

얼떨결에 잘 날아가면 웃음은 커지고

예상치 못했..군!


▼종이비행기 샷~



 

 



낮잠과 밤잠 자기 전엔 10-15분정도는 책도 읽었다.

이야기의 흐름을 말하기보단

감정의 표현과 그 상황을 어떻게든 재밌게 표현해야하니...

그래도 가능한 또박또박.. 연기는 오버스럽게.....


미노가 얘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혼자서 억양을 구슬려보며 손짓 발짓을 한껏 꾸미면

한번씩은 미노의 웃음이 터지기도 하지만

얄짤없이 무표정으로 넘어가는 일도 있지..

바로 이렇게 갑자기 서랍장 위로 올라가 놀자는 것처럼.


▼서랍장에 매달린..





공놀이...

미노보다 내 체력이 먼저 떨어지는 공놀이 술래잡기...

시간대비 미노의 웃음을 꺄르르 터트릴 수 있는

웃음보장놀이.


왜 공놀이 술래잡기일까..

그렇다 작은 공을 치고 달리면 공을 쫒기보다

공을 몰고가는 나를 잡으러 쫒아온다......

층간소음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난 깨금발로 살포시 살포시 그라운드를 누빈다.


▼미노 아기상어 슛~




혼자 나둬도 최소 30분정도는 잘 놀 수 있는 놀이..

그것은 흙놀이?!! 


김장 포대를 깔아서 애용중.(엄마한테 얻음)


포대가 빨간색이라 장시간 시 눈에 피로감이 더 쌓인다.

요샌 흙이 조금씩 없어지면서 포대의 민낯이 드러나는데

좀 우려가 되군.

옷에 묻은 흙들을 털어낸다 하더라도

옷에 잔존하는 흙들이 꽤나많아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이러다가 흙이 바닥나고 말겠다..


▼흙~........





매트에 크래용으로 그림을 마구마구 그리기도 한다.

불도저, 포크레인, 구급차... 경찰차 등 차종류를 그리면 좋아한다...

그런데 그리다보면 

나만 그리고 있고 미노는 구경만 하는 그림....

나만 신난듯 한 기분....


▼나는 나는 불도저~ 무엇이든 밀 수 있어!





아내와 둘이서 볼때와는 다르게,

혼자서 보게되면 아이에게 신경을 써 줄 시간이 아무래도 덜하기에 그런 걸 조금이나마 채워주려는 마음에 이 부분이 많이 신경쓰였고 힘이 들었다. 


가능하면 미노의 TV시청시간을 줄이고

미노와 아이컨텍트하고 풀타임으로 놀아주고 싶은 부모가 되고 싶은데

아..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잠깐 다른 일을 하기 위해서나 미노의 시선을 바꾸는데 TV 리모컨을 쥐게 만드는 내 버릇만큼은 어서 개선을 해야겠다. 



어떻게든 글을 쓰면서

마무리를 지어보려는데 개운치 않다.

에잇~




굿나잇

 




Posted by 보물이아빠
일상/육아2019. 1. 31. 02:48

생후 27개월 미노의 단유!




11일 차로 미노의 단유기를 마무리를 한다.

미노의 낮잠과 밤잠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단유하기 전보다 미노가 오히려 어떤 강박증에서 벗어났다고

생각이 들어서였다.



단유의 과정에서 몸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엄청난 시련이 올거란

예상을 했지만 우려한 것보다는 괜찮았다.


몇 회차까지 써야 단유를 할 수 있을까... 

이 글을 처음 적을 때 그런 생각을 했고

10일 차 정도에서 이렇게 빨리 끝낼거라곤 생각치 못했다.


단유의 다른 후기나 지인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한달에서 그 이상을 잡아야했기에 

그 정도의 기간을 감수하고 있던 우리였기에.

흠흠...





모유수유 단유라는 키워드를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에겐 어떤 노하우라든가 좋은 정보가 될만한 걸

알려드리지 못해서 아쉽다.




아빠의 입장에서

굳이 글을 쓰자면,


1.단유로 인해 아이가 가질 수 있는 마음의 어떤 빈 공백을 

평상시보다 최대한 채워주려 노력하자. 

함께 잘 놀아주거나 아이의 반응에 오버스런 표현과 리액션이라도.

10번 혼낼 일이 있다면 그 것을 최대한 0번으로,

그 것도 어렵다면 절반으로.

(아.. 생각보다 힘들다 이거, 내 딴에 나름 했다고 생각한다면 아내가 욕하겠지)


2.아내의 비유를 잘 맞춰주자..

단유하는 아이와 애엄마가 가장 힘들기에.

(이건 더 힘들다.. 잘 맞춰줬다면 거짓말이고 그걸 염두하면서

애쓰려고 노력했다 정도로 음음)








한번씩 오래된 가요와 음악을 듣거나 

어떤 음식을 먹게 되었을 때...

그리고 어떤 냄새를 접하게 되었을 때

지나간 추억이 떠오른 일이 있다.


그것은 마음 속 깊숙한 어딘 곳에 숨어있다가  

먼지가 뽀얗게 쌓일 때쯤이면

마치 농축된 것이 확 터져 갑자기 온 머릿속을 휩싸며

그 시절이 그립고 돌아가고픈 생각을 했다.

 

"너는 그때로 돌아가면 뭘 할래?..

그때로 돌아가게 해준다면 다시 돌아갈거야?.."


이런 말은 재미삼아,

친구에게 건낸 적도 있고

친구가 내게 건낸 적도 있다.


"그럴땐 군대를 다시 가는 한이 있더라도 100% 다시 돌아간다!!!!!'

이 마인드가 지배적이었다.






그리운 무언가들과..
내 자신과 현실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것들...
다시 시작하고 싶은 것들, 여러가지의 것들이 있기때문이지 않겠나.

당연히 현실 불가능한 허망한 얘기라도
그것에서 재미와 위안을 삼기에 충분했으니깐말야. 


 


이젠 어느 순간부터

나는 돌아가고 싶지도 않았고

상상이라도 그렇게 얘기하기 싫었다.

누군가가 정말 보내준다고 한들

그러지 않을거다.



미노가 있어서지.


이 녀석으로 인해 힘든 점이 많아 

울고 싶을 때도 있었고

앞으로도 그런 일들이 많겠지만,

함께 살 부대끼며 살아가며

차곡차곡 쌓이는 추억들이

내겐 더욱 소중하다.



  

단유기 끝







Posted by 보물이아빠
일상/육아2019. 1. 30. 00:52


생후 27개월 미노의 단유!




단유한지 10일 차, 드디어 두자리 숫자까지 찍었다.

오늘 미노의 낮잠, 밤잠에 들기는 다른날에 비해

매우 smooth~했다.




기상시간과 저녁에 잠에 드는 시간은

편차가 있는 편이라 역시나 단유 중이므로

그건 보류하고,


오늘 미노의 밤잠은 보챔도 없었다.

아내가 젖없이 자연스레 미노를 눕혀 재운다는게

이 얼마나 감격적인 모습인지!!!!!!!



현재까지의 미노가 100% 체득한 것은

젖을 직접적으로 달라고 보채지 않는다는 것.


그것조차 처음 겪었을 때는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시기상조인지.. 가늠할 수 없었다.

그것이 하루, 이틀, 사흘, 나흘... 계속 지속되었듯이

오늘 미노가 낮잠과 밤잠을 아주 자연스럽게 잠든 것,

이 기적이 첫날의 시작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설레군...




아내발 통신(?)

"미노가 엄마... 자자.. 자자.. 하면서 자기 목을 자기 두손으로 끌어안으면서 

얼마되지않아 스르륵 잠이 들었어"



이런 소소한 숙제 하나하나를 풀어나가며 느껴지는 성취감이 매우 달콤하다.

그것이 비록 현재 진흙탕에 몸을 구르고 있다한들 어떠리.(갑작스런 비장한?...)



매일매일 올리는 이 글이

누구에게 좋은 정보가 될 만한 글은 아니다.

이렇게 꾸준히 적는 것은 

이런 글이라도 꾸준히 올리면서 

그것에서 오는 작은 성취감 하나하나를 몸으로 느끼고 싶어서이다.


이러한 것에서 느껴지는 성취감의 반복과 습관, 

좀 더 큰 성취감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의지를 터득할 수 있는 

경험치를 쌓기 위해서지. 



현재 계획이 블로그와 유튜브를 병행하는 것인데

시작부터 거창하기 싫다.(그렇다고 계획까진 거창하지않을 필욘 없지)

거창한 포부를 가지다 쉽게 지치거나 중도하차한 적이 많았으니...

유명한 말이 있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단유기를 언제까지 적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막을 내리지않을까 하네.





좋은 밤.





Posted by 보물이아빠
일상/육아2019. 1. 29. 01:25


생후 27개월 미노의 단유!




미노가 코와 몸이 간지러운지 긁기도 하고

약간의 콧물도 있다는 아내의 말에 소아과를 다녀왔다.

이것때문인지 어젯밤은 미노가 다른 날에 비해 많이 보챘는지...


그런데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감기증세이긴 한데 증세가 심해지면 

약을 먹으라고 처방받은 것 말곤.

습도 조절과 보습제 잘 발라주고~



단유 9일 차,

이젠 정말이지. 미노가 젖을 직접적으로 찾는 일이 없다는 게

며칠 쌓이다보니 변했다는 것을 확신했다.

낮잠과 밤잠을 재울 때도 이전보다는 다소 누르진 게 보이기도 하다.


단유의 과정을 놓고 볼 때는 딱 여기서 끝.





소아과를 다녀오고나서

저녁먹기 직전에 잠깐 미노가 엄청 보챘다.

가끔은 미노가 보채면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도통 모를 때가 있다.

어떤 특정한 곳을 향해 손가락을 가르키거나

나와 아내보고 뭘 하자고 재촉하거나

뭘 달라고 요구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잘 몰라서 이것저것 다 해봐도 울부짖음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그럴때면.. 또 그렇게 생각한다.

아.. 스트레스인가.. 

스트레스가 쌓여서 잠시 화를 푼다고 저러는건가.

소아과를 다녀와서 피곤해서 그런건가..

단유의 금단현상도 겹친건가..

그런 생각이 이리저리 든다.


결국

아내가 어루고 달래면서 이내 곧 미노가 차분해지며

또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 게 신기하다.






단유를 시작하기 전

미노의 보챔을 걱정했고 '단유' 자체에 큰 부담감은 있었다.

미노가 '단유'를 함으로 일상에서의 변화를 우리가 잘 견딜지.


생각해보면 '단유'가 힘들어서 그런건 아니다.

미노의 심경변화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드려야하는 부분이고

단유 과정 중에 아내와 나 사이의 마찰이 

왠지.. 눈 앞에 선하게 그려지니 에너지가 허공에 소모되는 그 기분..


단유를 논외하더라도

육아에 있어서 부부 간 생각이 다르니

당연히 마찰이 많았다.

애를 키우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그 것보다 더욱 힘들었던 것이 부부 간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었다.


이야기를 다 풀자면 

쓸데없어질 거 같으니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의견 조율이 잘 안되면서 마찰이 일어나면

'육아' 그 내에서 끝내야 하는 일이

외적으로 넘어가게 되는 일이 잦았다.


예를 들면 각자의 가족, 친지, 친구 등

더 나아가 서로에게 인신공격하는 지경에 이르니.



요약하자면서 길어지네. 

한문장으로 추리자면,

서로 네 잘났네, 내 잘났네..한다.







이런 크고 작은 마찰 후 

사이가 또 괜찮아지고 반복의 반복.....

그럴 때마다 "내가 좀 더 감정을 추스러야했네,,,

다음번엔 마음을 다시 한번 더 가다듬자"...를 되내이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네. 


부부가 되어 물리적 거리가 더 가까워 졌지만

오히려 서로의 입장에 대해 생각해보는 여유가 더욱 없어진 듯 하다.

둘 사이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보니

오히려 상대를 더 잘 보지 못하는게 아닌가,

 



어디선가 그런 말을 들었다.


부부는 얼굴 바로 앞에 가린 손바닥과 같다.

그 거리만큼 가깝지만 잘 보지 못한다는 말,

(미노야 미안, 너때문에 힘든게 아니었어.....ㅋ)




아내와 마찰이 있고 난 후의 풀리지 않은 밤,

나 역시 마음 편하지 않고 찝찝하다..

그래도 마음 속으로 good night!


Posted by 보물이아빠
일상/육아2019. 1. 28. 00:40


생후 27개월 미노의 단유!



7일 차의 기록(?)은 너무 피곤해서 자버렸다.

새벽 2시 반쯤 미노가 보채는 소리에 잠에서 깨고 난 후

잠이 오질 않아 빈둥빈둥대다가 6시가 다되서야 잠이 들었지.

(기록할 시간은 있었구나..)

7일 차와 8일 차 특이사항은 없고

미노 밥도 잘 먹였고 밤에 보채는 건 아직 변함없다는 것.


8일 차 미노 저녁을 먹이고 

중고거래를 위해 외출했다 들어왔는데

아내에게서 미노가 울지않고 아주~ 스무스~하게 잠들었다는 것이다.

10시 반에 잠들었고 잠재우는데 10분 정도 걸렸다고 했다.

(밤잠은 9시에 재우고 싶지만 단유시기 중 일단 보류)



어제도 마찬가지로 새벽 2시 반에 20-30분 보챈 듯이

오늘도 그러할거라 예상은 하고 있다.


현재까지 분명한건

미노가 직접적으로 엄마 젖을 찾지는 않는다.

신기하다...




미노의 변화를 점점 지켜보고 싶고 빨리 느껴보고 싶다.  





Posted by 보물이아빠
일상/육아2019. 1. 26. 00:44

생후 27개월 미노의 단유!





저장하기는 분야를 막론하고

참 중요한 습관이다.

길지 않았지만 작성 중에

아내의 미노 밤잠 준비를 지켜보다 

적었던 글이 사라져버렸네.






6일 차에 접어들면서

현재까지 직접적으로 미노가 엄마에게 젖을 달라고 요구하진 않는다.

미노의 무의식이나 어떤 표현 속에 젖에 대한 갈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확신하지 않지만

겉으로 볼 때 젖을 달라고 투정부리는 모습은 사라졌다. 



문제는 무엇인가.

단유에 의한 것도 아닌 듯

그 전부터도 잠을 자기에 앞서 미노가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뒤에

곤히 잠드는 일이 참 곤란하다.

그런 미노를 달래는 아내도 힘들겠지만

당사자인 미노는 얼마나 힘들겠는가를 생각하면

나도 신경 쓰여 짜증날 법 하다가 

다시 마음을 추스려본다.

(그래도 잘 안된다. 잘 안될 때는 아내와 갈등을 빚는 일이 주로 생기지...)







아내가 일로 인해 

내가 낮잠과 밤잠을 재워야 하는 날이 꽤나 많았는데

신기하게도 내가 재울 때면  빠르면 바로...

늦어도 10분~40분 내에 잠이 들곤 했다.

평균으로 치면 한 20분 정도....

그리고 미노가 아내와 있을 때처럼

크게 울부짖을 일이 거의.. 거의 없었고

그로 인해 낮잠 자는 시간과 밤잠 자는 시간을

제법 조율하기가 편했다.

(자랑하려고 쓰는 건 아니다 '오')


그렇지만

아내에게 바톤을 터치하게 되면 

내가 생각했던 수면타임이 

우스스스.. 무너져버리고

미노가 잠을 두고 보채는 상황이 벌어졌다.

(물론 아내가 재울 때 바로 자는 경우도 있고

약간의 보챔이 있은 뒤 자는 일도 있었다)



단유하면서는 

잠을 앞 둔 미노의 울부짖음이 좀 더 심해졌다는

그런 당연한 생각은 한다.

말은 못해도.. 직접적으로 표현하진 않아도 

미노에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 생활의 한 패턴이

사라졌으니 아직 본인에게 낯선 일상일 거 같다. 

조금인지.. 아님 눈에 드러나지 않아도 

심적으로 아주 큰지는 몰라도.


그래서 미노에 대한 내 생각과 행동은 

아내에게나 민호에게나 확신하며 대하지 않으려 한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한번씩은 차라리 내가 재우면....

... 엄마와 있을 땐 엄마를 찾기에 지켜볼 수 밖에 없다.)





겁이 나 임시저장 버튼을 한번씩 누르고 있다.





오늘 미노의 삼시 세끼는 

어제보단 좀 못해도 잘 먹은 편이었다. 

(물론 지극정성 떠먹여주는...)


27개월이 되었는데

대소변 교육과 숟가락질, 물컵마시기 등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게끔 미노에게 가르쳐주고 싶지만

단유하는 시기라 그 녀석에게 

버거울까봐 단유와 수면패턴을 제외하곤

일단 보류 중이다.

 (잘만 먹어라 미노야,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게 좋은거야) 


통잠을 언제쯤 자게 될까..

푹 잘 자면 자기가 편할텐데말야.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얕은 수면의 주기와 왔을 때 그걸 얼마나 잘 극복하고

다시 알아서 혼자 잠을 자는 것.

예전에 책을 읽다가 이걸 전문용어로 치면

"수면의식"이라고 했는데말야.



수면의식에 대해 나와 아내의 이야기를 꺼내자면 

한참 길어질 것 같아서 생략하고,



어쨌든 지금 확신하는 건

아내가 단유와 함께

미노의 수면의식을 바꾸고 있는 상황이라

당장은 힘들더라도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


그 와중에 아내와 감정 상할 일들은 있겠지만말야.








22시 반쯤부터 아내가 미노를 재우기 시작했고

23시 10분까지는 미노가 아주 통곡하다시피 울부짖다가.. 잠이 들었다.

그리고 현재 시각 1시를 항해 달려가고 있고,


아직까진 고요하다.

(미노의 폭풍이 4시쯤에 한번 또 올 것 같다는... 예상을 해 본다) 






잘 자라, 우리 아가.





Posted by 보물이아빠
일상/육아2019. 1. 25. 02:56

생후 27개월의 미노 단유하기!




미노가 요새 잠드는 시간은

일찍이면 9시, 늦으면 11시정도다.

일단 미노가 자고나면 찾아오는 평온함...


언제나 그 시간은 달달하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같은 느낌.

주말같은 시간이 너무 빨라서 아쉽지.

늦어도 내가 3시에 잠들기 시작하는데

지금 글을 적는 시각이 2시를 넘었네.


이 시각 쯤이면

다음날 등교를 앞둔 학생, 

출근을 앞둔 직장인처럼 

빨리 지나가는 듯한 주말같은 시간을 아쉬워한다.

미노가 잠이 들고 난 아까의 시간으로 돌아가보고픈 생각을 종종하지.


'귀여운 녀석.. 넌 잘 때가 제일 이뻐보여'

라고 하면서도 깨있을 때 봤던 

그 녀석의 미소와 웃음소리와

찌푸린 얼굴, 보채는 소리마저 보고 싶은 생각이

느닷없이 들기도 한다.

그럴 때면 자고 있는 녀석에게로 가 

머리도 한번 쓰다듬어보고

이마에 뽀뽀라도 하면 

보고팠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채워진다.


모순과 같지만

온탕과 냉탕을 왔다갔다리 하는 내 심리상태가 지금 그러하네.







서론이 길었다.



3일 차에 본 기적은 아직까진 이른가보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남과 낮잠을 일어남에 있어

미노의 컨디션이 그닥 좋지만은 않아 보였고

밥도 시원치않캐 잘 먹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이 아빠의 120% 지극정성스런 밥먹이기 스킬로

삼시 세끼 모두 밥을 먹이는 것에 성공을 했다.

이런 날은 아빠엄마가 미노에 대한 의견충돌이 생기더라도

자신감 충만 만빵에 어깨는 하늘같이 쏫아

한없이 당당해진다.


젖을 달라고 보채는 경우는 없었다.

더 자세히 표현하자면 젖을 달라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일은 없어졌는 듯하다.

예전에 습관적으로 엄마 젖을 찾고 갈구한 녀석을 떠올리면

지금은 참 많이 변화된 모습이라 흐뭇하기도 하다.



....

통잠은 언제 가능해질까...


잠이 들기 시작하고 3시간정도 후 한바탕해야

다시 잠드는 이 패턴을 벗어나고 싶다.

아 물론 아내와 미노가 더욱 힘들겠지.






아내는 시간이 날 때 가능하면

미노와 최대한 놀아주려 애쓴다.

그게 부자연스럽더라도 아이에게 항상 말을 걸지.


어떤 말이든지 미노와 대화를 주고 받는 그 광경을 보고 있으면

웃기기도 하면서 따뜻해지는 기분이 든다.

참 쉽지 않은 일인데 말야.....

난....  미노와 노는 게 단련이 안된다!


미노에게 젖을 잃은 상실감이나

어떤 뭔가가 빠져버린 빈 그 마음을 채워주고 싶어서

나도 웬만하면 이 시기엔

미노에게 오버스럽게 관심을 가진다.


영혼없는 리액션이라도 표현을 많이하며

10번 화날 것 같은 상황도 10번 다 참고 참으면서

양쪽 입꼬리를 올려 웃으려 애쓰지.




어찌됬거나 힘들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행복한데 좀 힘들다.


그래도 행복하다.


..

에헷~ 허허 참!   몰..라!





5일 차

그(?)는 젖을 직접적으로 

찾지않는 단계로 이미 진입했나보다.

그래도 밤엔 자다가 30분~1시간은 보챈다. 

(성급하지 말자! 최소 한 달은 잡아야한다는 건 많이 들었다. 

오늘도 보채겠지)


그 것말고 특이사항은 없다.

아.. 아내가 젖을 끊으면서부턴 

그전보다 미노가 잠을 더 깊게 잔다는 말을 들었다.(얼마되지 않았잖아!)






이상! Good Night!




Posted by 보물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