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22. 7. 22. 14:15

2022년..

승용배달 4년 차,

나는 1톤 탑차를 사면서 본격적으로 택배의 길로 들어섰다.

 

 

승용에 유상운송 특약을 넣고 손쉽게 할 수 있었던 자가용 배달에 비해

화물운송자격증... 개인사업자 등록.. 1톤 트럭..등 

적지 않은 준비가 있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오묘한 기분?

설렘 반, 두려움 반?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배송기간으로 딱 4개월,

우연스럽게  딱 4개월을 채우면서 일을 그만둬야겠다는 결정이 따랐다.

 

일단 쉬고 싶었던 게 컸고

좋은 구역 기다리는 걸 포기한 이유도 있다.

 

 

3개월 차 들어오면서 업무가 과중되었기도 하고

4개월 차 육체적으로 일이 엄청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없고

개인정비 시간도 없이 시간을 갈아 넣으면서까지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하려 했고 내 나름대로 정신도 육체도 한계까지 밀어 넣었다.

벌이도 되니깐 말이야.

 

 

당장 다음 달이면 내 노선 개편이 시작되는 달인데

잘 버티어 와 놓곤.. 누구 좋으라고 코 앞에서 그만둔다는 건 그만큼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육체적인 부분에선 올해까지는 버티어보자라고 

탑차를 운전하기 시작한 첫날부터 쭈욱 변함은 없었는데

정신적인 데미지가 쌓이면서 이게 어느 순간 폭발했다. 

 

한 대리점에서 쭉 눌러앉아

인근 캠프에서 정착하고 싶은 것이 일함에 있어서 근본적인 이유였는데

대리점 속해 일을 하고 일개 팀원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확신이 들었다.

팀원 한명이 건강문제로 자리를 비우게 되고

지역이 부분적으로 재편성이 들어가면서 새로운 사람도 유입되고 그러던 과정에서

대리점에 조금이나마 희망했던 기대가 없어졌다.

 

어떠한 사실들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논의 자체에 대해서도 투명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라고 보면 문제였다.

4개월 간의 노력이 있었지만 그것이 아까워서 관두지 않으면

나중엔 반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을까..

 

 

백업은 가리지 않았고

누군가의 부탁이면 어지간하면 YES로 수용을 했고

이슈도 한 번도 만들지 않았고 그러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는 것도 싫었다.

비가 많이 오던 날, 브레이크 이상증세가 심했는데

14시간 넘게 기어가는 속도로 운행하며 새벽 3시가 넘게 배송을 한 적도 있고  

몸살이 있을 땐 진통제를 먹으면서 업무를 완수했다.

  

열심히 해서 인정받고 싶었던 욕구가 컸고

내가 이렇게 하는 만큼 나중에 결실이 따를 거란 기대를 했는데

이런 것들이 내가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

3자가 볼 땐 갑작스러운 통보였지만 1-2주 동안 엄청 고민을 했다.

 

 

그걸 자처한 것도 내게 문제도 있다.

 

불합리한 점이 있으면 분명하게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던 점,

그로 인해 생기는 괜한 갈등과 마찰보단

차라리 내가 안고 감내하자라는 생각이 프로답지 못했다.

 

알아주겠지,, 알아주겠지 하는 안이한 믿음,

그 사람들이 나쁘고 좋다는 것 별개로

내가 상황을 그렇게 만든 원인도 있다...

근본이 뒤틀리면서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컸다.

 

일도 중요하지만

사람들 관계에서 어떻게 처세해야 하는지 내 행동이 미숙했고,

다른 사람을 배려한답시고 내 자신을 너무 소홀했다.

 

원점으로 되돌리기엔 멀리 왔고

솔직한 말로 자존심 상 그렇게 하긴 싫었다.

좋은 구역을 위해 버티는 걸 포기한 이상 

더 이상 기존 대리점에서 머물 이유는 없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4개월 간 많은 것을 느꼈고 배웠다.

업무적으로 처세가 매우 약해 아쉬움도 많이 남았지만

음... 힘들게 버틴 나 자신이 대견하다 생각한다.

열심히 일했고 열심히 나를 불태웠다... 

중단에 대해선 후회도 없고 이전 회사에 대해선 악감정도 없다.

내 나름 마무리도 깔끔하게 잘 끝냈다고 본다.

 

 

앞으로도 일은 열심히 할 것이다.

다만 내가 취약했던 점들은 

잠시 쉬면서 어떻게 보강하며 대처해갈 지 곰곰이 생각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똑같이 겪고 싶진 않다.

 

만에 하나ㅎ

이전 회사에서 연락이 오게 될 상황도 고려해보았다.

나 아니더라도 할 사람 많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럴 일은 없지만

나야 뭐 땡큐~ 이전처럼 스스로를 갉아먹는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일 그만두고 쉰 지 벌써 8일 차,

 

지금은 늦어도 한 달 내로 일을 다시 시작하자는 계획은 두고 있고

쉬는 동안 내가 많이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채우고 싶다.

 

Posted by 보물이아빠
일상/상념2021. 12. 24. 05:12

고맙다고 느낄 때

 

웃을 때 나오는 엔도르핀,

그 엔도르핀의 4000배나 효과가 큰 물질이 다이돌핀이라고 한다.

 

다이돌핀은 감동, 깨달음

그리고 고마운 마음을 느낄 때 생성되는 물질이라고 하는데

이 것이 우리 심리에 큰 안정감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한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보게 알게 된 거였고

오늘(어제 23일 자) 내가 문득 고맙다고 느꼈던 한 순간이 떠올랐다.

 

 

나는 배달을 하면서 수많은 음식점에 들린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내 인사와

음식을 받고 나올 때 하는 인사는 

습관적으로 자동이었고,

 

식당 사장, 직원이 인사를 받아주거나 안 받아주거나 다양했다.

처음부터 크게 신경 썼던 것도 아니었지만

상대가 내 인사에 반응이 없으면

언젠가부터 내 인사 소리가 안 들렸겠지...? 하며 

별 대수롭지 않게 무감각해졌던 것 같다

 

엊그제였나...

택배를 했을 땐

심한 경우엔 인사를 하거나..

물건을 여기에 둔다는 얘기를 하는데도 반응이 없으면

살짝 고개가 갸우뚱거릴 정도로 당황스러웠는 적도 있었는데도

바쁘겠지?.. 란 생각을 하며 딱히 개의치 않았다.

 

 

 

오늘 배달을 하면서

동네 한 피자집을 들렀다.

뭐..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다.

식당을 들어가며 인사를 하고.. 

상대가 인사를 받아주고..

나는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써도 되냐 물어보면서

직원은 벽에 걸린 화장실 열쇠를 가리키며 친절히 화장실 위치도 알려주었다.

그냥 당연한 일상의 한 과정이었다..

 

자동응답기처럼 또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나오고 화장실을 가면서 든 생각은

아마 굳이 적자면 여긴 좀 친절한 곳이구나란 생각 정도는 들었던 듯....

 

다시 식당으로 갔을 땐 피자가 다 포장되어서 나왔고

물건을 받고 나가면 되는 상황이었다.

 

"선생님, 여기 나왔습니다.."

.

.

?

 

선생님?

 

내가 왜 선생님이지?

 

 

 

다른 상황에서는 그런 호칭을 의례적으로 들어도 봤지만

내가 택배나 배달을 하면서

선생님이란 호칭을 들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기껏 해봐야 아저씨.. 저기요.. 등 주어가 없거나

기사님.. 사장님..

이런 것도 별 개의친 않았지..

나보다 훨씬 연배가 높은 아저씨가 

나보고 아저씨라고 하는 건 0.0000#$@$%정도 기분 상했던 것 같다.

 

 

내가 왜 선생님이지?

선생님?..

 

마음속으로 얼떨떨해졌다.

 

 

선생님이란 호칭을 들었던

그 순간에 맘이 뭔가 삐끗하는 게 아닌가..

감동이라면 너무 과한 말이겠지만

어쨌거나 그게 감동이지 않겠는가...

 

 

청년 직원의 의례적인 말일 수도 있다.

그렇든 아니든 상관은 없었다.

 

선생님이란 호칭에

불과 몇 분 전 그의 친절했고 예의 발랐던 모습이

찰나에 훅 다시 지나갔다.

 

물건을 받고 나오면서 

고맙다는 느낌....

감사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기분이 묘했고 여운이 길었다.

 

 

현재 내가 

택배와 배달을 하면서 소득을 얻고 있지만

이면에 스스로가 당당하지 못했던 게 컸다.

아이 앞에서도..

부모님 앞에서도..

 

그리고 나는 당당한 척을 해왔다.

이 일을 하면서도 나는 존중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당연한 생각과

이 일 자체에 자부심을 가지진 못했던 것 같다.

나는 아직도 편견과 어떤 강박에 얽매여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

 

그래서인지 

그 청년이 부르는 호칭에서 

만감이 교차했다.

 

존중받았다는 느낌이랄까...

이 청년처럼 이전에 내게 선하게 행동했던 분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 그건 정말 고마운 일이었구나를 되새기면서...

 

확실한 건 고맙다고 느껴진 점이다.

 

 

고맙다고 느껴지는 마음이 정말 묘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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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물이아빠
일상/상념2021. 11. 12. 06:52

강원도 평창가서 호텔 창가에서 찍었던 사진... why? 그냥~!!!

 

 

일을 끝마치고 왔다.

오늘은 물량을 많이 잡기 위해 상업지역을 만만하게 봤다가 큰 고생을 했다. 

주간 마감시간 전 단가가 최종적으로 높게 형성되어 저녁부터 시작한 탓에

문이 닫혀 진입불가인 곳도 많아 헛걸음도 많이 했고 

시간이 임박해 마감시간까지 다 돌리지 못하고 기프트의 일정 부분을 캠프에 다시 반납을 했다.

물량이 많아 2회전도 하면서 시간 많이 날리고

바삐 움직인다고 내 잘못으로 주간 물량이 섞여버리는 바람에

다른 플렉서한테 민폐를 끼치는 바람에 시작도 엄청 늦었다.

 

새벽에 다시 오니 그 분이 있길래 

사과의 마음으로 캔 음료수를 드렸고 그제야 조금은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종합적으로 힘든 하루였지만 

목표 일당을 훨씬 넘겨 괜찮은 하루였다.

 

 

그리고 집에 들어와 씻고 바로 글을 쓰고 싶어 아무렇게나

글쓰기를 시작해보고 있다.

 

 

 

1. 진짜 돈이 많은 사람, 매스컴에 나올만한 역대급 부자

2. 주변에 돈이 많아 보이거나 많은 사람

3. 그리고 돈이 없을 것 같아 보이거나 없는 사람

 

이렇게 세분류의 사람으로 나뉘어보자.

1은 당연히 매스컴에만 나오는 사람으로 판타지 같은 사람이라 예외를 시키겠다.

대부분 사람의 주위는 2,3이 흔하겠지.

 

하나의 작은 단톡방에서 느낀거라

편협하지만 여타 외적인 곳에서 느낀 거랑 합해보면...

사람들은 자기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속에 나도 포함된다고 봐야겠지.

특별?..

지금 내가 말하고자하는 '특별'은 조금 부정적인 의미이기도 하다.

 

고집과.. 자만, 우월감,

시기, 질투

회피 등

 

1, 2, 3을 나눈 것은 하나같이 2를 인정하는 사람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본인들은 3인척 하며 2인 듯이 행동하며 다른 사람들을 3으로 본다.

다른 이를 2인 것처럼 떠받들여주는 척하면서 결국 3으로 취급하는 느낌적인 느낌?

복잡한 말이구나..

쉽게 말하면 위선을 떤다고 봐야겠지.

 

위선자들의 그 작은 세계인 단톡방 안에는 전부 다 부자밖에 없다.

부자 행세를 하며 부자가 되고 싶고 나는 부자다라고 간접적으로 어필을 한다고 해야 하나.

일당을 얼마어치 찍고 자랑을 하고

자기만의 노하우를 대단한 것인 마냥 으씨대는가하면

자기 집이 몇 채다.. 집을 또 사야지.. 하는 이도 있고

수익률을 찔끔찔끔 인증하며 투자를 선동하는 인간도 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서로서로 부자, 갑부라는 명칭을 주고받으며 기분 좋아라 하면서 말이야.

 

은근히 찍어 누르고 자기가 우위다...

결국은 내가 더 부자다.. 라며 어필을 하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물론 이건 개인적인 시각이다.

 

그럴 수 있지.

인간세상에 이건 당연하다고 본다.

자랑하는 게 나쁘다거나 그 사람들이 나쁘다거나

그 무리 속에 나를 제외시키는 것도 아니다.

 

 

 

 

 

 

절친한 친구가

한 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늙어서 나는 집에 재산이라도 있지, 너는 걱정된다"

딱히 무시를 하는 투가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걱정을 해서 말하는 투도 아니었다.

이 날 느꼈던 건 친구가 나를 아래로 생각한다는 확신이었다.

딱히 기분이 나쁜 건 아니었다.

지금보다 더 어릴 때였지만

이렇게 생각할 거라는 예감은 어느 정도는 했고

그게 당연하다는 생각도 했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툭 뱉어내는 친구의 말을 들으니 어안이 벙벙해졌지.

나도 나보다 못해 보이는 친구를 보며 그런 생각을 했었으니

실제로 그런 말을 당해보니 망치로 머리를 꽝~하며 한 대를 맞는 기분이었다.

뭘 깨달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건 아닌데

뭐라고 해야 하나..  친구끼리도 이런 게 당연한거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이런 상황은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하는 세상이구나라는 정도랄까...

 

다시 단톡방의 얘기로 돌아와

그런 상황을 보며 느끼게 되는 건 다시 나를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했다.

반면교사라고 해야 할까..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본인의 것을 고집하고

상대가 좀 더 잘하는 것이 있다면 물어보는 척하면서도

사실은 회피하거나 무시를 한다는 점이었다.

인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지.

 

간단히 요약해

내가 그런 상황을 보며 배워야 할 점은

자만하지 말고 방심하지 말고 

늘 배우는 자세를 가져라? 정도.

 

 

 

 

 

 

 

1. 진짜 돈이 많은 사람, 매스컴에 나올만한 역대급 부자

2. 주변에 돈이 많아 보이거나 많은 사람

3. 그리고 돈이 없을 것 같아 보이거나 없는 사람

 

2인 척 하면서 다른사람들을 3으로 보는 사람

3인 척 하면서 2 흉내를 내며 본인이 진짜 2인 줄 아는 사람 

2인 척 흉내를 내며 무리를 만들어 본인이 2라고 생각하는 사람

2는 없고 3들만 넘쳐나는 곳

 

1, 2, 3!! 급을 나누자는 것이 아니다.

흉내가 나쁘다는 것이다. 

단톡방을 예로 들었지만 

비단 세상도 다를 거 없다고 보고 그렇게 느껴왔다.

그런 혼탁한 기류에 빠져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길 늘 각인하자.  

 

 

 

마지막으로 다시 하나의 썰을 풀자면

고향에 한 친척 동생이 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집안사람들을 낮게 여기며 

동생인 그도 부모를 닮아 엄청 안 좋게 생각했다. 

특정 단어까지 꺼내면 좋지 않으니 대강 생략하겠다.

 

그가 중학생인가 고교생일 때였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걸어가는 동생을 태워주며 집에 바래다준 적이 있었고

그 후로 서로 타지로 나와 생활하면서 오랫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다. 

재작년부터 마주칠 일이 있었고

돈을 잘 벌었는지 고급차도 타고 다녔다.

물론 어르신들 얘기가 안 들릴 수가 없는데

그가 고급차를 타고 다녀도 사람들의 시선은 옛날과 매한가지였다.

 

그리고 1년 만에 다시 봤는데

그는 그 차보다 더 비싼 차를 타고 있었고 

그런 차가 여러 대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집도 지역에서 제일 비싼 집으로 이사를 가 넓은 평 수에 혼자 산다는 사실까지도 말이야.

 

1년 만에 급작스럽게 부가 늘어난 것에 대해

대강 어떤 걸로 벌었는지 예상은 되었다.

상황상 얘기를 할 시간이 없어서 어떻게 벌었는진 알 수 없었고

사실 궁금하진 않았다. 나중에 시간 될 때 물어보면 되니..

중요한 건 그가 큰 부를 쥐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그게서 더 이상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다.

빨리 다 쓰고 쉬어야지 점점 지친다...

 

그는 일순간 우리 주변의 그 누구보다 큰 부를 가진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주변 시선은 오히려 더 좋아지지 않았다.

 

이건 위 단톡방 사례를 들며 한 말과 똑같은 맥락이다.

 

 

사람들은 그를 인정하지 않았고

자기보다 급이 훨씬 아래인 사람이 

자기보다 어마어마한 부를 가지니 그 사실을 회피하거나 부정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 합리화는 독약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똑같은 시기,

또 다른 친척형이 있는데 1년 사이에 뭔 성공을 했는지(이것도 대략 예상 가능함..)

집도 좋은 곳으로 가고 자기가 산 고급차를 보여주며 자랑을 했다.

그러자 위 동생의 얘기가 나왔는데  그는 입을 싹 닫아버렸고

그의 무반응인 모습을 봤다. 

 

 

그냥 글을 쓰고 싶었다..

 

맥주 한잔하고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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